법원 “공갈혐의 충분히 인정된다”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웅 씨는 2017년 5월 손석희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7.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웅 씨는 2017년 5월 손석희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7.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취업을 청탁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8)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서울서부지법에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2018년9월 피해자로부터 채용절차의 엄격함과 채용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주차장 사건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언론보도를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공갈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법정구속됐다.

김씨는 2017년 5월 손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27일 검찰은 김씨에게 “피고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번 사건은 김씨와 손 사장이 서로를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손 사장과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 주점에서 만났고 손 사장이 자신을 회유하다가 어깨와 얼굴을 쳐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김씨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경기 과천시 소재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 채용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김씨는 당시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사장은 “오히려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거절 당하자 협박을 했다”며 김씨를 맞고소했다.

손 사장은 김씨를 폭행한 혐의 등에 대해 지난 4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손 사장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풍문으로 알게 된 주차장 사건과 폭행사건을 빌미로 피해자를 상대로 수개월간 협박해 JTBC 취업과 2억4000만원을 받고자 한 점은 범행이 크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법원 “공갈혐의 충분히 인정된다”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웅 씨는 2017년 5월 손석희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7.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웅 씨는 2017년 5월 손석희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7.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취업을 청탁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8)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서울서부지법에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2018년9월 피해자로부터 채용절차의 엄격함과 채용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주차장 사건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언론보도를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공갈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법정구속됐다.

김씨는 2017년 5월 손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27일 검찰은 김씨에게 “피고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번 사건은 김씨와 손 사장이 서로를 고소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손 사장과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 주점에서 만났고 손 사장이 자신을 회유하다가 어깨와 얼굴을 쳐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김씨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경기 과천시 소재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 채용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김씨는 당시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사장은 “오히려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거절 당하자 협박을 했다”며 김씨를 맞고소했다.

손 사장은 김씨를 폭행한 혐의 등에 대해 지난 4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손 사장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풍문으로 알게 된 주차장 사건과 폭행사건을 빌미로 피해자를 상대로 수개월간 협박해 JTBC 취업과 2억4000만원을 받고자 한 점은 범행이 크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유학생은 코로나19 걸리라는 건가”
방학 귀국 계획한 이들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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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지난달 21일 미국 보스턴 대학교의 운영위원장이 교내 출입문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전날인 6일 홈페이지에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을 개정한다며 “2020년 가을학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비이민자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0.7.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잠이 오질 않아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걱정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미국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전날인 6일 홈페이지에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을 개정한다며 “2020년 가을학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비이민자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F-1, 혹은 M-1 비자를 취득한 학생 중 가을학기 동안 대면수업을 하지 않는 대학, 혹은 언어 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이들은 미국에 남아있을 수 없다.

비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수업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온라인 수업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선 이조차도 쉽지 않다.

ICE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유학생 비자로 알려진 F-1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 1개의 수업, 최소 3학점만 온라인 수강을 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최소한의 온라인 수업만 듣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SEVP에 제출해야 한다.

직업 관련 연구 및 실습을 위한 M-1 비자를 소지한 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면 사실상 비자가 취소된다.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중인 학생의 경우 M-1 비자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ICE는 “미국 내 유학생 중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학생은 출국을 하거나, 학교와 협의를 통해 병가를 내는 방안 등 비이민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고 NBC 뉴스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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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들은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학생을 볼모로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 중단을 압박한 게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파워볼사이트

미 대학은 재정의 상당 부분을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는데 이대로라면 대학은 유학생을 잡기 위해서라도 대면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면서다.

한 유학생은 온라인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시지 않았는데 유학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든 말든 상관 없다는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여태까지 공부한 게 아까워 떠날 순 없다”며 대면 수업을 시작한다면 수업을 듣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외국인 정책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한 학생은 “코로나19와 흑인 인권 운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며 “결국 보수 결집을 위해 외국인 박해 정책을 펴는 게 아닌가. 거기서도 가장 만만한 유학생을 건드린 셈이다”고 주장했다.

2020년 상반기 학기를 마치고 한국에서 여름 방학을 보낼 예정이었던 유학생들도 고심이 깊다.

한 유학생은 “예정된 항공편 취소를 고심 중이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는 미국에 돌아올 수 없게 막는 건 일도 아닐 것 같다”고 했다. 몇몇 학생들은 “이렇게 상황이 불안정한데 어떻게 한국으로 돌아가겠냐”며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삐뚤어지고 제멋대로인데 매력적이다. 마음에 들면 훔쳐서라도 손에 넣는다. 그게 물건이든, 사람이든. 나쁜 사람을 응징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머리채를 휘어잡는 데도 머뭇거림이 없다. 다른 사람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는 ‘사이코’ 동화작가. 도무지 사랑하기 어려운 면면에도 그는 안쓰럽고 사랑스럽다.

tvN 주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고문영(서예지) 캐릭터가 화제다. 영상 클립마다 “언니, 그 남자랑 안 사귈 거면 나랑 만나요” “지금껏 이런 여자 캐릭터는 없었다” 등 젊은 여성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는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에도 열광한다. 20~49세 타깃 시청률은 1회부터 가장 최근 방송된 6회까지 케이블·종편을 통틀어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문영(서예지)은 과하게 화려한 옷차림과 공격적으로 쏟아내는 말 뒤에 외로움을 감추고 있다. “동화는 현실 세계의 잔혹성을 그린 잔인한 판타지. 그러니 많이 읽고 꿈 깨라”고 말하는 동화 작가다. /tvN
고문영(서예지)은 과하게 화려한 옷차림과 공격적으로 쏟아내는 말 뒤에 외로움을 감추고 있다. “동화는 현실 세계의 잔혹성을 그린 잔인한 판타지. 그러니 많이 읽고 꿈 깨라”고 말하는 동화 작가다. /tvN

‘능력 있는 남성과 캔디형 여성’ 구도를 거꾸로 뒤집은 게 비결. 자폐를 가진 형을 돌보느라 태어나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정신병원 보호사 문강태(김수현)는 외로워도 슬퍼도 무너질 수 없는 ‘남자 캔디’다. 경제력·권력·명예를 모두 가진 동화작가 고문영이 그를 구원한다. ‘예쁘다’는 말의 방향도 바뀌었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예뻐서 탐난다”고 말한다. “예뻐서. 구두·옷·가방·자동차. 내 눈에 예쁘면 탐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파워볼게임

과거 소유욕 강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반대로 뒤집어 통쾌함을 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늘은 그냥 갈게. 대신 담에 또 튕기면 그땐 납치할 거야!” “가지마, 나랑 같이 살자. 넌 내 거라고” 같은 대사가 ‘어록’에 올랐다. 무례하고 공격적인 말투,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카리스마’로 포장됐던 옛날 남자들 캐릭터와 닮았다.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고 고함지르던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소지섭),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이제부터 너는 내 거야. 나만 괴롭힐 거야”라던 SBS ‘상속자들’의 남자주인공들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욕망에도 솔직하다. 모텔 앞에 멈춘 문강태에게 “제법인데?”라며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먹고 떨어질게. 너, 나 주라” “난 확실히 욕구불만 맞아. 나랑 한번 잘래?”라는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역할을 그려내 삶의 주도권이 여성에게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젊은 여성들이 공감하고 환호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고 했다.파워볼

그러나 최소한의 포장도 없이 직설적으로 내뱉는 단어들이 당황스럽다는 시선도 있다. 김수현의 벗은 상체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고 매달리는 장면은 성희롱 논란을 불렀다. 바바리맨을 보고 코웃음 치며 “이래서 ‘아담’ ‘아담’ 하는 거였어? 아담해서?”란 대사엔 ‘수치스럽다’는 남성들 반응도 나왔다. 온라인에선 “남자가 저런 말을 했다면 방송국 문을 닫아야 할 것” “여자 벗은 몸은 안 되고, 남자 벗은 몸은 OK냐”며 분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공 평론가는 “평범한 삶이 허락되지 않았던 이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대도 있지만, 사회 공동체 안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 과도한 서사를 부여할까 우려되기도 한다”면서 “고문영의 행동은 일면 통쾌하기도 하지만 과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껏 미디어는 ‘강한 여자’를 ‘마녀’로 해석하는 남성 중심적 시각을 보여오기도 했다. 남은 회차에서 바르게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진회 기자광주=김진회 기자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선발투수 양현종이 키움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27/[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7일 KT-KIA전이 끝난 뒤 마운드 정비를 위해 불빛이 살아있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워닝 트랙에서 누군가 수건을 잡고 피칭 훈련을 하는 선수가 보였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었다. 그는 좌측 폴대에서 우측 폴대까지 걸어가면서 수없이 수건을 잡고 던지는 걸 반복했다. 잠시 쉴 때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팀도, 양현종 본인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팀은 3연패에 빠져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강력한 상승세에 승률 5할(27승24패)을 넘기고 있지만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7위 KT와의 격차도 2.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은 팀 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선 4⅓이닝 동안 무려 11안타(2홈런 포함)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세 번째 경기였다. 승수 추가도 한 달째 감감무소식. 지난달 9일 수원 KT전 이후 계속해서 6승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양현종이 내준 실점은 20점(21⅓이닝)에 달한다. 개막 이후 빠르게 5승을 챙겼지만, 들쭉날쭉한 불안함은 지워지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5명 중에서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의 면모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체인지업 제구’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체인지업 커맨드(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이라고 짧게 평가했다. 첨언은 전력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 미스터리’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난 4일 NC전 8실점 이후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각도로 체크했는데 문제는 없더라. 지금까지 좋다. 피칭 디테일을 보면 직구 평균구속이 향상됐다. 문제는 안된다. 다음 등판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정상적으로 등판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처럼 양현종은 달밤에 홀로 야구장에 남아 수건으로 피칭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피지컬적인 면에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다. 정면을 주시하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양현종의 ‘언성(Unsung·보이지 않는)’ 노력은 KIA 에이스로서 보여주는 책임감의 발로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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