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코로나19까지…기존 세입자들 ‘배짱’에 난감
한꺼번에 오라 통보도…전세난 틈탄 ‘묻지마’ 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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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 연말께 결혼을 앞둔 직장인 A씨(33세·남)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전셋짒을 구하려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매물을 보여 달라고 하니 기존 세입자가 ‘5만원’을 내라고 한 것이다. 다른 세입자는 여러 번 집을 보여주기 번거로우니 중개업소에 집을 보기 원하는 사람 모두를 모아 오라고 통보했다.

A씨는 이보다 더 놀라운 경험도 했다. 실제로 매물이 나오자마자 23분 만에 계약이 된 것이다. 매물을 보지도 않은 ‘묻지 마’ 거래였다. 결국 A씨는 직장과 가까운 광진구를 포기하고 경기도 분당에 신혼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층간소음을 견딜 수 없어 이사를 결심한 손희재씨(40세·여)도 최근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 세입자가 집에 없어 방문이 불가하다고 해 집 주변을 둘러보러 갔는데, 태연히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는 세입자를 발견한 것이다.

이미 3차례 넘게 집을 보여주지 않았던 터라 손씨는 기분이 상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집 내부를 보지 않고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손씨는 “사내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1층만 고집하고 있는데, 매물이 없다”며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을’인 줄 알았는데 ‘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매물을 고의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핑계로 세입자가 또 다른 세입자를 등한시하는 이른바 ‘역갑질’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남을 집에 들이는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굳이 시간을 할애하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이 이렇게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이유는 통계로 확인된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84.4로 2015년 전세대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을 넘길수록 전세물량 부족이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5.4로 집계됐고 경기는 이보다 높은 185.9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사전청약 입지와 일정을 발표하면서 전세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하남교산, 인천계양,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의 사전청약 내용을 발표했다.

전세시장이 들끓는 이유는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직접 거주해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택 공급 우선순위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의무거주 기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일찍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물을 보지도 않고 전세계약을 하는 ‘묻지 마’ 거래가 행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전세계약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들은 난감한 입장이다.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면 그만이다”라며 “최근에는 집을 보여주기 싫다며 알아서 계약을 하라는 세입자도 있었다. 세입자의 ‘갑질’이 이렇게 무서워질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서울 성동구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 역시 “오래된 집들이 많아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집 내부를 보고 싶어 하는데 볼 수가 없다”며 “부동산에 손님을 앉혀놓고 ‘통화가 안 된다’는 말만하는데 매우 난처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 로이터=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통계가 90% 가량 축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집계된 누적 확진자 630만~650만명의 약 9배, 5670만~5850만명에 달한다는 얘기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버지니아대 연구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미국 50개 주정부가 발표한 공식 집계에 ‘베이지안 확률론적 편향 분석'(Bayesian probabilistic bias analysis)을 적용했다. 사건과 관련된 여러 확률을 이용해 새롭게 일어날 사건을 추정하는 통계적 방식이다.

그 결과 지난 4월18일 기준 미국의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645만4951명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각 주정부가 공식 발표한 누적 확진자 72만1245명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차이가 발생한 이유의 86%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부족에서 나머지 14%는 진단 검사의 정확도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불확실성 개념을 적용하면 이 수치는 3~20배의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이는 지난 6월 “미국의 실제 확진자 수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보다 10배 가량 많을 수 있다”는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CDC는 중증 환자만 입원시킬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그 사이 무증상자나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시켰을 수 있다. 미국에서 상당수의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9일 오후 기준 세계적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공식 발표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654만9475명이다. 존스홉킨스대는 635만9576명로 집계했다. 버지니아대 연구 결과를 반영하면 이날 현재 감염자 수는 최소 5670만명에서 최대 1억3100만명에 달하게 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집단면역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보고서는 “미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는 ‘1~2년 내 항체 생성’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면역력이 생기는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angela0204@news1.kr

[동아닷컴]

tvN ‘유퀴즈온더블럭’(이하 ‘유퀴즈’)가 문과, 이과 출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색적인 재미를 만들어 냈다.

9일 방송된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과학자 임두원, 작사가 서지음, 2018 문과 수능 만점자 민준홍, 2019 이과 수능 만점자 김지명, ‘구름빵’ 작가 민희나가 등장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파워볼게임

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질문에 다르게 반응하는 문과와 이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10일 문과 VS 이과라는 큰 테마를 잡은 이유에 대해 “작가들이 문이과를 구분하는 흥미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나서 정말 이렇게 문, 이과 사이에 감성과 사고적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져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점점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섭외에 대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섭외한 분들을 만나 뵙고 나면 각자 자신의 분야, 영역에서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기님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인물들을 섭외하다 보니 차별화 된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서지음과 임두원의 교차 편집에 대해 “문이과 특집의 기획의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해당 부분을 담당한 후배 피디가 아주 정성스럽게 편집해준 덕분에 더 두드러져 보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문이과를 구분하는 것이 다소 한계가 있는 이분법적 사고이긴 하지만, 굳이 연출을 하지 않아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점을 자기님들도 각자에게 대입시켜 흥미롭게 봐주신 것 같다”고 해당 장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민석 PD는 촬영 중 문, 이과 자기들의 차이를 직접 느꼈느냐는 질문에 “분명한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공통점도 있었다. 본인의 성취에 대한 열정이나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문, 이과 불문하고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였다. 사람마다 문과적, 이과적, 예술적 성향이 서로 다른 비중으로 내재돼 있으니 이번 방송을 통해서 그 최적의 비율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불펜 전환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6.25에서 6.06으로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FX시티

린드블럼은 불펜 전환 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제몫을 했다.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19-0으로 앞선 9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출격, 그레이슨 그라이너(우익수 라인드라이브)-아이작 파레데스(2루수 땅볼)-데릭 힐(우익수 플라이)을 공 8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편, 밀워키는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린드블럼이 깔끔하게 9회말을 마무리, 19-0 완승을 따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제드 저코(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가 멀티홈런을 터뜨렸고, 루이스 우리아스(6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는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하나은행 ‘금퇴족으로 사는법’ 보고서

전체 평균보다 35% 많아

평균 금융자산 1억2000만원

30대 초반 1000만원 차이 나지만 40세부터 금융자산 격차 벌어져




100세 시대, 은퇴 이후가 두렵지 않으려면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할까.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9일 내놓은 ‘100년 행복, 금퇴족으로 사는 법’ 보고서에서 은퇴를 대비해 안정적으로 금융자산을 쌓아가는 ‘금(金)퇴족’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2000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하나은행 고객 중 퇴직연금, 연금저축, 보험 중 하나에 1000만 원 이상 가입한 30∼55세 남성 중 현재 보유한 금융자산과 소득 대비 저축 성향을 기준으로 금퇴족을 분류했다.

금퇴족은 전체 평균(9000만 원)보다 금융자산을 35% 더 갖고 있었다. 금퇴족 연령대별 금융자산은 △30∼34세 6000만 원 △35∼39세 1억1000만 원 △40∼44세 2억 원 △45∼49세 3억2000만 원 △50∼55세 3억9000만 원이었다. 또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펀드와 연금, 신탁으로 갖고 있었다.

금퇴족이 되기 위한 ‘골든타임’은 40대로 분석됐다. 금퇴족과 전체 조사 대상의 금융자산 격차는 30대 초반 1000만 원에서 40대 초반(40∼44세) 1억2000만 원으로 커졌다. 40대부터 격차가 뚜렷해진다는 것.

김혜령 100년 행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30대 후반부터 투자에 적극 나서야 40대에 금퇴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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