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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티모 베르너(첼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3-1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가 데뷔전을 치렀다. 베르너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 타임을 소화하며, 새로운 팀과 리그에서 적응에 속도를 냈다.

베르너는 EPL 수준에 놀랐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의 베르너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나는 체격이 너무 큰 수비수 3명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브라이튼 스리백 수비수 모두 평균 키가 190㎝ 가까이 될 정도로 키가 컸다. 겨우 180㎝인 베르너가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울 만 하다.

베르너는 앞으로 EPL에서 빠르고 힘이 넘치는 수비수들 상대로 득점을 해내야 한다. 브라이튼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OSEN=박준형 기자] LG 홍창기.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LG 홍창기. /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27)가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성장하고 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 지명을 받은 홍창기는 빛을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1군 데뷔는 프로 첫 해인 2016년에 성공했지만 지난 4년 동안 3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역시 시즌 초반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천웅의 부상으로 1번 리드오프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홍창기는 이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홍창기는 올 시즌 98경기 타율 2할8푼3리(269타수 76안타) 3홈런 23타점 OPS 0.853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무려 0.414로 4할이 넘는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리드오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출루라는 점을 생각하면 홍창기는 올 시즌 최고의 리드오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율이 3할을 넘지 못한 홍창기가 4할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뛰어난 볼넷 출루 능력이다. 홍창기는 타석 당 볼넷 비율이 16.7%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홍창기는 많은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비결로 선구안을 꼽았다. 홍창기는 “대학교 때는 안경을 썼다가 라식 수술을 했다. 시력이 좋아져서 공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다. 떨어지는 공은 직구와 회전이 조금 다르다. 공의 회전이 다르다고 생각되면 최대한 배트를 참으려고 한다. 물론 속는 공도 많지만 최대한 많이 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넷을 골라내는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좋지 않은 공에 방망이를 아끼는 성향이다. 

홍창기는 타석 당 투구수가 4.37구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다. 1위 조용호(KT 위즈, 4.60구)나 3위 이용규(한화 이글스, 4.33구)와는 성향이 조금 다르다. 조용호와 이용규가 끈질긴 컨택으로 투수들에게 강제로 투구수를 늘리는 느낌이라면 홍창기는 안 좋은 공에 배트 자체를 내지 않으면서 투구수를 늘리는 스타일이다. 

본인의 스트라이크 존을 잘 지키고 있는 홍창기는 “선구안은 경기를 많이 뛰다보니까 자연스레 생긴 것 같다. 연습을 할 때도 볼 같은 공도 쳐보면서 어떤 코스가 방망이에 맞지 않는지 체크한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LG 홍창기.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LG 홍창기. / dreamer@osen.co.kr

4할 출루율을 기록하는데는 물론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타율이다. 기본적으로 투수들은 타율이 낮은 타자에게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고 볼넷을 얻을 확률도 떨어진다. 또한 타자가 출루하는 방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안타다. 

시즌 초반 홍창기는 낮은 타율로 인해 고전했다. 7월까지 타율 2할3푼9리(138타수 3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8월부터 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7월 이후 타율은 3할2푼8리(131타수 43안타)로 급상승했다. 

홍창기는 “최근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다. 안타도 꼬박꼬박 치고 볼넷도 계속 골라내다보니까 성적도 더 좋아진 것 같다. 3할 타율도 욕심은 나지만 출루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출루율 타이틀도 따면 좋겠지만 아직은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투수들이 볼카운트를 조금 더 빨리 승부를 하려는 느낌이 들어서 초구를 노려보기도 했는데 파울만 나와서 괜히 볼카운트만 불리해졌다. 이제는 그냥 평소와 똑같이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홍창기는 홈런을 치는 거포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7월 이후 장타율이 0.519로 상당히 좋다. 

장타력에 고민에 대해 홍창기는 “아마추어 때부터 체격이 작아서 장타보다는 출루율을 신경썼다. 이제는 체격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홈런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김)현수형을 좋아했다. 중장거리에 컨택이 좋은 타자라는 점이 좋았다. 지금도 홈런을 잘 못치지만 2루타를 많이 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아직 신인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홍창기는 KT 위즈의 고졸신인투수 소형준과 더불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홍창기는 “소형준이 워낙 잘하고 있다. 신인상을 수상하려면 지금보다 더 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상엽(37)이 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막장 요소 없는 착한 주말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상엽은 서글서글한 성격과 센스를 가진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시작부터 원했던 그림이 잘 녹아 나와 기분이 좋아요. 정말 우리네 이야기를 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윤규진이 이상엽이고, 이상엽이 윤규진이었어요. 글을 잘 써주셔서 저만의 감정으로 연기하기 좋았어요.”

최고 시청률 37%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저도 시즌2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접해서 알고 있어요. 시즌2를 찍는다면 규진과 나희(이민정)는 또 싸워야 할까요? 이혼이 아닌 다른 방향의 ‘한 번 다녀왔습니다’라면, 아니면 이 멤버 그대로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최고의 팀워크였고 가족 같았어요.”

미혼인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결혼, 이혼 그리고 재결합하며 쌍둥이를 육아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입덧 연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디까지가 적정선이고 어디서부터가 오버인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너무 바보 같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죠. 이 작품을 하면서 부부가 대화도 많이 해야 하고, ‘너무 익숙한 것에 익숙해지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양 작가님의 글과 드라마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 많이 배웠죠.”

이상엽은 촬영하면서 익숙함에 익숙해지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저는 결혼관이 딱히 있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촬영하면서 ‘익숙함에 익숙해지면 안 되겠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나희와 규진이도 그걸 많이 느꼈어요. 주변 배우들이 저한테 이미 늦은 거 천천히 결혼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등하교 졸업하고 바로 장가갈 줄 알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언제쯤 하고 싶다고 정해놓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저는 언제든지 늘 열려있어요.”

이상엽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식스센스’, SBS ‘런닝맨’, ‘인터뷰게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 그는 자신의 예능감에 대해 “5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튀고 싶었어요. 이 예능에서 내가 더 많이 나오고 싶고, 실검도 오르고 싶었죠. 이번에 ‘식스센스’를 촬영하면서 너무 편했어요. 편안함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튀려고 했던 제 모습이 민망했어요. 이제는 예능을 하더라도 편안하게 하고 싶어요. 지금 내 예능감이 50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 편안함으로 새롭게 예능을 하면 점수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와 함께 이상엽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꼽았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규진이의 육아가 한 회로 정리가 됐어요. 제가 이상엽이 윤규진이고, 윤규진이 이상엽이라고 했는데 육아를 하는 모습도 재밌을 것 같아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가 선배님들과 아이들을 케어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제가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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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신박한 정리’ 이준혁이 새 집처럼 정리된 집의 모습에 감격하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배우 이준혁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준혁은 “아이가 셋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 가다보니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방을 아들 둘이 같이 쓰고, 아내와 딸이 안방을 같이 쓴다. 저는 방을 따로 쓰고 있다. 제 방이 골칫거리”라며 “아내가 보고 웃을 수 있는 방,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방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제가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아이가 자고 있는데 제가 늦게 들어와서 불을 켜면 아이가 못 자니까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제 공간을 따로 만들게 됐다. 동시간대에 식사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없다”고 독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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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준혁과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집을 모두 둘러본 후 비우기에 나섰다. 비우기가 마무리 되어 가던 중, 이준혁 부부의 결혼 앨범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극단에서 처음 만나신 거면 극단 후배냐”고 질문했다. 이준혁은 “그렇다. 우리가 우리 극단 1호 커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준혁은 “처음에 데이트를 신청한 건, 그 친구가 청소를 하려고 대걸레를 빨고 있을 때였다. ‘오늘 뭐하냐’고 물었더니 새침하게 대꾸를 안 하더라. 같이 밥먹자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9년이라는 긴 시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던 이준혁은 “결혼할 돈이 없었다. 결혼이라는 얘기를 꺼내기도 힘들었다. 내가 가진 게 없으니까. 거지나 다름 없었다. 연극이라는 게 캐스팅이 안 되면 집에서 노는 거지 않냐. 아기는 있는데…”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아르바이트 천 개를 넘게 한 것 같다.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도 아르바이트를 한 건 연극을 하기 위해서였다. 잘 판단했던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준혁은 “여기 이사왔을 때 처음엔 울었죠. 뿌듯했다”면서도 “아빠로서 이기적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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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집 정리 전 MC들은 이준혁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아빠로서도 굉장히 자상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 같이 하는 시간이 많진 않지만 아이들이 항상 아빠를 기다린다. 잠깐이지만 밀도 있게 아이들과 있으려고 노력하는 아빠다”라고 칭찬했다.파워볼사다리

이어 “연기자니까 아무래도 대본 보는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방을 혼자 쓰는데 쉬기에 불편해보여서 그런 점이 안타까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를 마친 후 깨끗하게 탈바꿈한 집을 보던 이준혁은 “은표 선배가 엉엉 울었다길래 ‘왜 울어? 좋은데 왜 울어?’ 했는데 이게 뭔가 울컥하네. 아이들 공간이 생겼다니까 너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엌에 대해서도 이준혁은 “아내도 엄마니까 아이들 공간 좋아할 것 같고 주방이 넓어져서 너무 좋아할 것 같다. 되게 넓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의 첫째 아들은 유튜버 꿈나무였다. 이준혁은 발코니에 만들어진 첫째의 개인방송 공간을 보며 “첫째한테 빚이 많다”며 울먹였다.

이어 “첫째가 태어날 때 연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해준 게 별로 없다. 돌 사진도 제가 찍고, 백일 사진도 소파에 앉혀서 풍선 두개 올려놓고 찍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집에 돌아온 이준혁의 아내와 삼남매는 변화한 집을 구경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첫째 아들은 자신의 개인 공간을 보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아내 또한 넓어진 거실에서 “소리가 울린다”며 미소를 지었다.

독과점 이유로 불발 가능성 남아..ARM 공동 창업자 “사업 모델 망치는 재앙” 비판

[사진=엔비디아 트위터]
[사진=엔비디아 트위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을 인수키로 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최종 확정하기 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일단 영국 정부가 이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수합병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15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자국 반도체 개발 기업인 ARM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기업법은 국가 안보나 금융 안정성, 미디어 다양성, 공중 보건 위기 대응과 연관된 영국의 능력에 우려될 수 있는 합병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가 갖도록 하고 있다”며 “케임브리지에 있는 ARM에 (이번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약 37조9천억원)에 인수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번 일로 4년 만에 80억 달러(약 9조5천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수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 계약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엄청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을 두고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오는 2022년 3월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각 규제 당국의 까다로운 반독점 심사로 인해 더 길어지거나 무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도쿄일렉트론의 합병은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로 무산됐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양사의 합병으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독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퀄컴도 지난 2015년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를 50조 원(약 44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중국의 ‘독점 금지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퀄컴은 인수가 무산돼 해약수수료만 20억 달러를 지불했다.

국내에서도 공정위는 지난 2016년 10월 반도체 계측장비업체인 KLA텐코와 공정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합병 당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시정조치를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ARM은 영국 방위 산업의 주요 공급 업체”라며 “이를 이유로 영국 정부가 ARM 인수에 영국 본사 유지와 고용 보장 등 까다로운 조건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파워볼사이트

ARM의 공동 창업자인 헤르만 하우저도 이번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 영국 정부가 ARM 매각을 두고 영국의 일자리 유지, ARM의 개방된 비즈니스 모델 보호, 고객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안보 관련 검토의 예외 대상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르만 하우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매각이 ARM의 사업 모델을 망치는 재앙이 될 수 있다”며 “ARM은 글로벌 존재감을 갖춘 유럽의 마지막 기술 기업인데 이제 이 마저도 미국에 팔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완료된다면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인텔이나 삼성전자 등을 누르고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될 고성능 GPU와 CPU 기술을 모두 갖게 되면서 경쟁사들의 긴장감도 더 커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업 결합으로 관련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제한받을 지에 따라 각국 당국의 판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국 정부가 반독점법 등을 이유로 기업결합에 제동을 건다면 계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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