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류청]

아들 튀랑도 아버지 튀랑이 걸은 영광의 길에 진입하려고 한다.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공격수 마르퀴스 튀랑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레알마드리드와 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레알마드리드와 2-2로 비기며 2무로 B조 2위다.

레알마드리드가 지난 주말에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FC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기에 묀헨글라트바흐의 우세를 점치기는 어려웠다. 마르코 로제 감독이 이끄는 묀헨글라트바흐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으나 레알마드리드가 지닌 경험에 비하면 경쟁력이 없어 보였다.

마르퀴스 튀랑은 이 예상을 58분만에 깨뜨렸다. 전반 33분에 알레산 플레아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가 후반 42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카림 벤제마와 카세미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비기면서 튀랑의 활약은 약간 바래지긴 했다.하나파워볼

이날 경기는 마르퀴스 튀랑에게 큰 의미가 있다. UCL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고,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튀랑은 이날 골로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04년 루도빅 지울리 이후 처음으로 UCL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 이상 터뜨린 프랑스 선수가 됐다.

마르퀴스 튀랑은 아버지 릴리앙 튀랑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에서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컵을 차지했던 친구이자 동료인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 앞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당시 릴리앙 튀랑은 수비수였고, 지단은 미드필더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었었다. 릴리앙 튀랑은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하기도 했다.


아버지 튀랑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최다출전 기록(142경기)를 가지고 있다. 마르퀴스 튀랑은 데뷔 때부터 아버지 그림자에서 살았다. 프랑스 각급 대표팀을 거쳤으나 아버지보다는 못하다는 평가가 주류였다. 프랑스 리그 소쇼와 갱강에서 뛸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2019-20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부터 빛을 발했다. 리그 31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마르퀴스 튀랑은 좋아하던 정크 푸드를 끊을 정도로 마음을 확실하게 다잡았다. 그는 좋은 신체 조건(신장 192cm)에 빠른 발과 수준급 기술을 무기로 최전방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아직 프랑스 대표팀에는 가지 못했으나 분데스리가와 UCL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르퀴스 튀랑은 이제 시작이다.

한편, 마르퀴스 튀랑은 유명한 아버지 덕분에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갱강에서 뛸 때 파리생제르맹과 만난는데 거기에도 ‘아버지 친구’ 잔루이지 부폰이 있었다. 마르퀴스 튀랑은 경기가 끝난 뒤 부폰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부폰은 마르퀴스 튀랑이 태어났을 때 릴리앙 튀랑 파르마에서 함께 뛰었다.

“나는 튀랑 아들을 매우 잘 안다. 나는 릴리앙(튀랑)과 10년 동안 함께 뛰었고, 이제 그의 아들과 맞선다.” (그날 경기 전, 잔루이지 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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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행여 클레이튼 커쇼나 켄리 잰슨이 마지막에 나올까 겁났다. 이상한 낭만이 있는 LA다저스는 하지만 이번에는 실수를 범하지 않고 담백하게 잘 던지던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계속 맡겼고 결국 3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LA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8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우승 이후 32년만에 우승이다.

이날 다저스는 랜디 아로사에나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고도 6회 상대 실수로 2점을 뽑으며 역전을 차지한 이후 8회에는 무키 베츠의 쐐기 솔로홈런이 터지며 3-1로 승리하며 32년의 한을 풀었다.

6회 다저스는 역전 이후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때부터 다저스 팬들의 고민은 시작됐다. 행여 커쇼나 잰슨이 나올까 말이다.

물론 커쇼는 월드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서 6이닝 1실점,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경기에 커쇼를 여전히 쓰기에는 겁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 너무나도 부진해왔기에(2019시즌까지 포스트시즌 32경기 158.1이닝 평균자책점 4.43) 믿기 힘든 것이다. 5차전 경기에 나왔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임에도 행여 또 나올까 두려운 이유다.

잰슨 역시 마찬가지다. 잰슨은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7이닝 평균자책점 5.14로 크게 무너졌다. 특히 지난 4차전 7-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다저스의 승리를 날리기도 했다. 잰슨은 이미 2018년부터 정상급 불펜투수에서 내려온 선수였지만 다저스는 이상하게도 계속 잰슨을 믿고 중요한 상황에 기용해왔다가 4차전을 날리기도 했다.

커쇼 역시 지난시즌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굳이 불펜 등판을 했다가 0.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의 포스트시즌 전체를 망치기도 했었다.

결국 커쇼와 잰슨의 등판은 없었다. 그렇기에 다저스는 우리아스가 2.1이닝 세이브를 해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행여 잘 던지던 우리아스를 내리고 굳이 잰슨이나 커쇼를 냈다면 또 모를 일이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펜트하우스’가 2회 만에 선을 넘었다. 과도한 설정, 지나치게 자극적인 묘사에 시청자들은 “불쾌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3, 4회에서는 민설아(조수민)의 정체가 밝혀져 헤라팰리스가 발칵 뒤집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분을 속이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던 민설아는 청아예고 성악 입시 실기에 지원했고, 뛰어난 실력으로 수석 자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실기 현장에서 그를 발견했던 주석경(한지현)에 의해 정체가 드러났다. 그는 안나리라는 이름과 대학생의 신분으로 헤라팰리스의 수학 과외선생님으로 들어왔으나 리틀 헤라클럽의 아이들과 똑같은 나이인 중학생이었다. 주단태(엄기준)를 비롯한 천서진(김소연), 강마리(신은경), 고상아(윤주희) 등이 충격에 빠졌다. 심수련(이지아)은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며 옹호했다.

뒤늦게 정체를 알게 된 리틀 헤라클럽 아이들은 시종일관 민설아를 괴롭혔던 주석경의 주도로 민설아를 소각장으로 납치했다. 민설아는 그런 아이들에게 “너네가 불쌍하다”고 맞섰고 보고만 있던 주석훈(김영대)은 분노를 터뜨렸다. 이들은 샴페인을 가져와 민설아에게 뿌리는가 하면, “네가 이런 인간이니까 부모가 널 버린 거다”라며 케이크에 초를 붙인 뒤 손을 묶어 차에 감금시켰다. 이민혁(이태빈)은 이런 광경을 모두 카메라로 촬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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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층 아이들의 비뚤어진 마음을 표현하고자 등장했던 장면으로 보이나 민설아를 향한 폭행 장면은 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청소년 왕따가 지나친 수위로 묘사됐다는 것. 쉴 새 없이 파국으로 치닫는 자극적인 전개도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방영 직후 ‘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정을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공중파에서 이런 자극적인 요소들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보여주는 게 맞다고 보냐”며 “이런 막장드라마가 현실사회를 반영한 거라는 등의 허튼 생각들로 이 드라마의 방영하는 것이 합리화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불쾌감을 표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어린 친구들이 이걸 그대로 배울까봐 겁난다”라고 황당해했다.

또 “15세 관람가인 게 믿기지가 않는다”, “‘리턴’, ‘황후의 품격’을 그대로 따라가는 드라마”,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하다지만 도를 넘었다”, “혐오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혐오를 조장하는 드라마” 등의 비판이 줄을 짓고 있어 향후 드라마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육지예 기자]

막장도 과하면 독이다. 지나친 자극성에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표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가득한 상류 사회 속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다. 막장으로 유명한 김순옥과 주동민이 이를 갈고 나왔다. 그 결과 2회 만에 논란이 됐다. 온갖 자극적인 소재는 여기 다 있었다. 90분 내내 눈이 매울 지경.

첫 회는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시청자들도 아직 단정 짓기는 조급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2회 방송 이후 반응은 확실해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폐지 및 조기 종영까지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불륜, 아동 학대, 가난 혐오, 갑질과 집단 폭력. 2차 피해를 낳는 소재들이 끊임없었다. 틈만 나면 등장하는 비윤리적 폭력들이 시청자에게 반발심을 샀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쌍둥이 남매에게 존댓말을 쓰며 훈육했다. 주석경(한지현 분)이 성악을 하기 싫다고 소리치자 “내가 정한 룰을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을 텐데”라고 싸늘히 말했다. 주석훈(김영대 분)은 동생을 감싸려다 대신 고문방에 끌려갔다. 조금이라도 대들면 가혹한 응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주석경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폭력 아래에서 자란 쌍둥이는 폭력을 재생산했다. 보육원 출신 민설아(조수민 분)는 유기견 설탕이를 위해 과외 선생에 지원했다. 주석경은 과외 선생인 민설아에게 처음부터 거부감을 보였다. 민설아에게 일방적인 누명을 씌우기까지. 이후 민설아는 대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켰다. 주석경은 민설아를 향해 귀싸대기를 날렸다. 부전자전이라고, 당연히 주단태는 더했다. 천박하고 근본도 없다며 중학생인 민설아를 구두로 짓밟았다. 언제나 그랬듯 상류층에게 만만한 건 빈곤 계층이었다.

민설아는 주석경에게 억울하게 사과했지만 통할 리 없었다. 주석경은 민설아를 수영장에 빠뜨린 뒤 나오지 못하게 발로 밟았다. 허우적대는 민설아에게 지폐를 뿌리며 자신의 우위를 과시했다. 끝이 아니었다. 헤라펠리스 과외생과 모여 차에 감금과 몰카를 시행했다. 힘 없고 빽 없는 민설아는 아무 대처도 하지 못했다. 그저 억울하고 비참하게 당할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모방 우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19세 이상 관람가 변경은 물론, 내용 검열까지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드라마까지 스트레스를 주네” “이렇게 기분이 더러워지는 드라마는 처음” “이 드라마가 시청자에 대한 폭력이다” 라는 의견을 보였다.

물론 드라마 전개상 악역들은 권선징악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악역들은 대부분 벌을 받기 마련이다. 그렇다 한들 폭력과 혐오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변명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실제 일어나는 것과 그걸 부풀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드라마가 허구라는 사실을 시청자들도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기 때문.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끼치는 유해한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펜트하우스’는 방영 전부터 화려한 배우들과 여성들의 욕망 전쟁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막상 속을 까보니 폭력과 혐오가 지나치게 난무했다.

아무리 화제성이 중요하다지만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자극적인 것만이 약은 아닐 터.

확진자 가족 3명..직간접 접촉자 총 45명, 자가격리 42명
역학조사 진행 중..접촉자 더 늘어날 전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서울 소재 직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30대 여성의 본가 어머니와 남동생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3명의 동선에 따른 직간접 접촉자는 현재 50명에 달하는 상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134번 확진자 A씨(30대 여성·서울 거주)와 접촉한 어머니 B씨(50대 여성·정읍), 남동생 C씨(30대 남성·전주), 시누이 D씨(20대 여성·전주)가 전날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161번·162번·163번째 확진자로 모두 군산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직장동료인 송파구 371번 확진자(30대 여성·26일 확진)와 저녁식사를 했다. 감염은 이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4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23일 밤 정읍 어머니 B씨 집을 찾았다. 24일 밤에는 B씨와 함께 전주 남동생 C씨의 집도 방문했다. 남동생 C씨 부부는 이날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5일 새벽 서울로 올라가 코로나19 검사(회사 전체)를 받고 26일 오후 다시 정읍에 내려왔다.

자가격리 통보(영등포구보건소)는 검사 실시 5~6시간 후에 이뤄졌다. 양성 판정은 27일 오후 1시께 내려졌다.

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 트리니티 칼리지가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 트리니티 칼리지가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관공서에 근무 중인 어머니 B씨는 A씨와의 접촉 후인 25일 교회와 식당, 커피숍 등을 방문했다. 이때는 교인 10명도 함께했다. 26일과 27일에는 직장에 정상 출근했다. B씨가 근무 중인 관공서 일부는 폐쇄됐다가 소독 후 해제된 상황이다. B씨의 직간접 접촉자는 총 31명(자가격리 28명)이다.

남동생 C씨는 어머니, 누나와 접촉한 후 25일~26일 직장에 출근했다. 26일에는 한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고 식당과 커피숍, 헬스장 등을 들렀다. C씨의 직간접 접촉자는 총 7명(모두 자가격리)이다.

시누이 D씨도 26일~27일 직장에 정상 출근했다. 이틀 간 식당, 반찬가게 등을 찾았다. D씨의 접촉자는 7명(모두 자가격리)이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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