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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누브스타디움(알와크라, 카타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 vs 울산현대축구단/ 울산 김광국 단장/ 우승 세레머니/ 사진 정재훈”우승 헹가래를 두 번이나 받았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느낌이 너무 편안하고 너무 행복했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현대중공업 전무)는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극적인 우승, 해피엔딩의 감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리그에서 2년 연속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FA컵 우승까지 내준 후 최악의 분위기에서 떠난 카타르 ACL, 마지막 도전에서 울산은 기적같은 우승컵을 품었다. 2012년 이후 8년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다시 오르며, 준우승의 눈물을 모두 씻어냈다. 시즌 초 15년만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조현우, 이청용, 윤빛가람, 고명진, 김기희, 홍 철 등 국대급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영입을 감행했고, 두터운 스쿼드는 사흘 간격으로 펼쳐진 ACL무대에서 빛을 발했다.알자누브스타디움(알와크라, 카타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 vs 울산현대축구단/ 울산 주니오, 김광국 단장, 단체/ 헹가래 직후/ 행복 축구/ 사진 정재훈알자누브스타디움(알와크라, 카타르)/ 2020 AFC 챔피언스리그/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 vs 울산현대축구단/ 울산 김광국 단장, 단체/ 우승 세레머니/ 헹가래/ 사진 정재훈2014년 말 40대의 나이에 울산 단장에 부임해 명쾌한 업무 처리와 공격적 투자, 팬들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울산을 전북에 필적하는 ‘절대 2강’ 반열에 올려놓은 김 대표의 ‘직진’ 투지가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 리그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모기업 현대중공업은 김 대표의 헌신과 열정을 인정, 전무 승진 발령을 냈다.

조별리그 통과나 가능할까 싶었던 ACL 무대, 두 번의 준우승 후 김 대표는 울산에서 ‘결승’을 노래하는 유일한 이였다. 책임지고 사의를 표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을 “끝까지 해야한다”며 붙잡았고, 오스트리아 A매치 2연전에 차출된 국대 선수들을 카타르로 불러들였다. “프로라면 끝까지 100% 최선을 다해야 하고 결승, 우승을 목표 삼아야 한다”고 했었다. ‘직진남’ 김 대표의 삼세번 도전이 마침내 성공했다.

꿈만 같은 ACL 우승 직후 “리그 우승과 ACL 우승을 바꾸라면 바꾸시겠느냐”는 우문을 던졌다. 거침없는 김 대표가 처음으로 망설였다. “아…. 정말 그건 선택을 못하겠다. 사실 둘 다 하고 싶었다.”

이란리그 4연패를 달린 페르세폴리스가 2018년, 2020년 잇달아 결승에 오르고도 단 한번도 거머쥐지 못한 ACL 트로피 아닌가. 누가 봐도 ACL 우승은 리그 우승보다 큰 꿈이고 상금도, 가치도 어마어마하다. 지난 2년간 울산에게 리그 우승의 꿈은 그렇게 간절했다.

김 대표는 “내년엔 리그 우승도 꼭 하고 싶다. 올해 리그 우승 목표는 달성 못했지만 ACL 우승했으니 목표는 초과달성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1년 내내 전교 1등을 한번도 못하다가 수능에서 전국 수석한 셈 아닌가. 이제 아시아를 평정한 팀으로서 전북처럼 ‘트레블(리그+FA컵+ACL 우승)’ 이야기를 해도 ‘웃기지 마’ 할 사람은 없을 것같다”며 활짝 웃었다.

2017년 FA컵 우승 이후 3년만의 우승 헹가래 직후 곧바로 재택근무에 돌입, 21일 자가격리 1일차를 마친 ‘갓광국’ 김광국 울산 대표의 진심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축하드린다. 유난히 힘들었던 올 시즌, ACL우승 순간 울컥하셨을 것같다. 헹가래 받으실 때 기분은?

▶우승 순간을 상상할 때마다 너무 울컥했었는데 막상 그 자리에선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인사하고 축하받느라 울컥할 틈도 없었다. 시상식장으로 걸어가는데 보이는 풍경들이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 호텔에서 선수들과 함께 지내면서 “헹가래 좀 쳐줘, 헹가래 받고 싶다”고 했더니 헹가래를 시상식 전후로 두 번이나 쳐주더라. 하늘로 번쩍번쩍 날아오르는 기분이었다. 선수들을 믿으니 헹가래가 편안했다. 행복하고 너무 좋더라. 짧은 공중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울산 현대가 2번의 준우승 후 힘든 상황에서 ACL 우승이라는 ‘반전’ 해피엔딩을 빚어낸 힘은?

▶우리 젊은 선수들이 카타르에서 답답하고 단순한 호텔 생활을 너무도 훌륭하게 즐겁게 잘 이겨냈다. 3일마다 경기를 하면서 승전고를 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즐거운 상승기류를 탔다. 풀전력으로 다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울산 선수들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때 분위기는 정말 최악이었다. 2회의 준우승과 코로나 악재까지 겹쳤다. 대표선수들 카타르로 보낼 때, 대표님은 유일하게 ‘결승’을 말씀하신 분이다.

▶물론이다. 결승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프로답게 끝까지 100% 최선을 다해야한다. 조별리그만 끝나고 들어온단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 우리가 결승에 못갈 거라 예상되더라도 출전한 이상 우리는 결승을 대비해야 한다.

-울산은 오스트리아 원정을 갔던 대표선수들을 유일하게 카타르로 불러들인 팀이다. 다른 팀들과 다른 선택을 했는데, 그 선택이 결과론적으론 100% 전력으로 우승에 도움이 됐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혹시나 걸리지 않을까. 두려움으로 선수단이 경직됐다. 많은 분들이 반대할 때 그 선택을 했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행운아다. 그 선택이 옳았다고도, 우려를 표한 사람이 잘못됐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확진자가 나왔다면 함께 들어올 수도 없고 팀 분위기는 나락이었을 것이다. 위험을 감수한 것인데 운이 좋았다. 때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거기서 감수해야할 위험이 무엇일까를 꼼꼼히 따져봤다. 최악일 때는 확진자 발생이지만 여러 가지 따져봤을 때 우리가 정상적으로 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 최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충분히 감수한다는 생각이다. 덕분에 두루두루 로테이션 할 수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ACL 현장에서 고비가 있었다면?

▶빗셀 고베와의 4강전. 승부차기 접전을 치르고 온 고베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리그 마지막 순간에 꺾이면서 우승을 놓쳤던 느낌이 되살아나면서 불안했는데 결국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불살라서 우승까지 해냈다. 승리하면서 안도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페레스폴리스와의 결승을 앞둔 일주일도 힘들었다. 이거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승전때 ‘준우승 트라우마’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부담이 되지 않았는지.

▶사실 우리가 떠날 때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도 우리끼린 은근히 속으로 준우승 전문인데 결승까진 가겠지. ‘자학 개그’도 있었다. ACL 준우승은 대단하다. 4강만 해도 잘했다고 한다. 준우승만 해도 200만 달러 상금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는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었다. 막상 결승에 올라가니 분위기가 바뀌었다. 여기서 또 준우승하면 심한 흉터가 남겠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 또 2위를 한다면 심각한 타격이 올 것같았다. 내년 시즌 준비하면서 꼭 우승해야 된다는 느낌이 확 왔다. 선수들에게 “헹가래 받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울산의 ‘영끌 영입’이 결국 마지막에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좋은 평가는 감사하지만 절대 환상을 가지면 안된다. ‘K리그가 강하다’ ‘울산이 아시아를 제패했다’는 결과는 나왔지만 우리가 J리그과 중국 슈퍼리그를 실력으로 완전히 제압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로나라는 비상 사태에서 다들 부분적 전력 손실을 안고 왔고, 상대적으로 우리는 코로나에 전력을 뺏기지 않았다. 서아시아팀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고,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다. 우리가 선수 투자를 아시아에서 최고로 잘하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운이 좋았다.

-올해 리그에서 준우승 2번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구단도 팬들도 리그 우승이 정말 간절했다. 리그 우승과 ACL 우승을 바꾸라면 바꾸겠나.

▶아…. 선택을 못하겠다. 사실 둘 다 하고 싶었다. ACL 우승은 파급력이 너무 크고, 꿈꾼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감히 꿈꾸지 못했다. 리그 우승은 할 수 있다 생각했다. 매년 12팀 중에 한 팀이 우승하고 우승 싸움은 2~3팀이 하는 것이니까. 현실적 목표로 삼았다. 리그 우승은 37년동안 두 번밖에 못해 갈증이 심한데 ACL 우승은 2012년에 한번 경험하기도 했고, 손에 잡히는 게 아니다 보니… 내년엔 리그 우승도 꼭 하고 싶다. 올해 리그 우승 목표는 달성 못했지만 ACL 우승했으니 목표는 초과달성한 것이다. 1년 내내 전교 1등을 한번도 못하다가 수능에서 전국 수석한 셈 아닌가. 아시아를 평정한 팀으로서 전북처럼 ‘트레블(리그+FA컵+ACL 우승)’ 이야기를 해도 ‘웃기지 마’ 할 사람은 없을 것같다.(웃음)

-FA컵 준우승 직후 ACL에서 끝까지 김도훈 감독과 동행한 것이 해피엔딩을 일궜다.

▶파이널라운드 중 올해도 리그 우승이 힘들 수 있을 거라 예감했다. 하지만 ACL까지 이 팀을 맡아 끝까지 해줄 사람이 누가 있나. 대안은 없었다. 이 팀은 김 감독의 팀이고 김도훈 외의 대안은 생각할 수 없었다. 밖에선 믿음, 신뢰라 말하지만 어쩌면 나는 힘든 상황에서 ‘중간에 가는 게 어딨어?’라며 끝까지 복무하라고 잔인한 짐을 지워준 나쁜 단장일 수도 있다. 만약 김 감독이 중간에 떠났다면 절대 이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팀이 다 깨졌을 것이다. 내 눈에 지난 4년간 김도훈 감독이 해온 것은 대부분 훌륭했다. 리그 우승 결과를 못낸 것뿐이다. 퍼포먼스는 아주 좋았고, 매시즌 성장했다. 플러스 알파까지 기대했는데 그것이 아쉬웠다는 판단이다. 김도훈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김도훈 감독의 팀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마무리해야 했다.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다음 커리어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치러진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의미 있는 기록도 있었다. 메시가 단일 클럽 최다골을 경신한 것이다.

메시는 바야돌리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만 644골을 만들었다. 이는 펠레가 산토스에서 만든 643골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와 함께 쿠만 감독은 경기 후 메시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는데 “이미 많이 얘기 했지 않았나.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창의적인 선수로 바르셀로나에 매우 중요하다. 좋은 선수가 옆에 있어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고 극찬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달부터는 이적을 위해 팀과 접촉이 가능한 상황이다.

메시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망이 영입에 관심을 표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에밀리 로사드가 선수단 연봉 삭감을 진행할 계획인데 메시가 이에 합의할 수 없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는 발언에 이적설은 분위기를 타고 있고 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팀과 관계는 문제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동행복권파워볼

prime101@stnsports.co.kr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이모님에게 쓰는 건 아깝지 않다.”

짠소원 함소원이 달라진 걸까.

12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평소 고생하는 시터 이모를 위한 아낌없는 플렉스를 선보였다. 함소원이 하루 쓸 돈으로 100만 원을 인출하자 MC들은 함소원이 달라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던 걸까. 그 이후 돈을 쓰는 모습에서는 시터 이모를 향한 진심보다 시청자 보여주기식 플렉스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식당에 들어온 함소원 일행은 남길 수밖에 없는 불필요한 음식을 주문했다. 이것만 해도 음식 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지만 더 눈길이 갔던 건 함소원의 태도였다. “이모님에게 쓰는 건 아깝지 않다”는 말과는 달리 함소원은 시터 이모의 통 큰 주문에 동공이 흔들리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터 이모의 눈치 보는 표정 역시 언제나처럼 반복됐다. 말로는 금은보화라도 내줄 것처럼 하더니 정작 고마운 당사자 앞에서는 당황하는 티를 숨기지 못한 것. 시터 이모 위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 보여주기식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더 아쉬웠던 건 시터 이모를 위한다는 이 날조차 이모가 딸 혜정이를 맡았다는 점이다. 어느 엄마라도 아이가 옆에 있으면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걸 알 텐데 함소원은 혜정이를 이모 옆에 앉혔다. 덕분에 시터 이모는 밥을 먹으면서 혜정이 밥도 먹여야 했다. 시터 이모가 혜정이를 잘 봐줘서 고마웠다는 말과는 상반되는 행동이었다. 정말 고마웠다면 시터 이모가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식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홀짝게임

옷을 사러 간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시터 이모가 고른 모피 옷은 결국 함소원, 진화가 추천한 옷들에 밀려 멀어졌다. 옷이 비싸긴 했지만 함소원이 가격표를 보며 대놓고 부담스러워하거나, 남편과 짠 듯이 다른 옷을 얼른 추천해 버리는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말 그대로 기분 내러 나온 쇼핑인데 함소원은 이날도 결국 그놈의 ‘돈’에 발 묶여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시터 이모 역시 편하게 즐기진 못했을 터.

가장 큰 문제는 진정성의 부재다. 돈을 인출했으면 한도 내에서는 시터 이모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이날만큼은 시터 이모가 육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혜정이를 봤어야 했다. 그래야만 시터 이모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함소원, 진화 부부만 나오면 설정 같다는 시청자 반응이 줄을 잇는다. 이에 이들 부부는 아무런 경각심도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 화제성을 담당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화제성마저 예전 같지 않다. 매주 싸우고 화해하고, 돈을 쓰네 마네 실랑이 하는 모습을 봐온 시청자들이 이미 지쳐버린 것. 기분 좋은 화제성 대신 시청자 화를 돋우고 달래기를 반복하는 함소원 부부의 행태를 이제는 고쳐야 하지 않을까.

‘아내의 맛’이 지향하는 것은 셀러브리티 부부들의 소확행 라이프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매주 문제를 드러내고, 그다음 주엔 문제가 해결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소확행과는 거리가 먼 게 분명하다. 보여주기식으로 메이킹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지쳐 소소한 재미를 찾고자 ‘아내의 맛’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이들 부부는 정확히 반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이토록 많은 시청자들이 피드백을 주고 있다는 건 함소원, 진화 부부를 향한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시터 이모를 자꾸 끌어들이거나 부부간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대신, 부부로서 보여줄 수 있는 평범한 행복을 찾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

자극적인 맛만 보여주던 부부가 진정성 있는 행복을 보여준다면 이미 등을 돌린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눈살 찌푸리는 모습 대신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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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청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도내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생활임금을 도입한다.

군은 2021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최저임금 8천720원보다 950원 더 많은 9천670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을 보완하면서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1994년 미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11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다.

해남군에서는 해남군의회 이정확 의원 대표 발의로 올해 3월 16일 해남군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적용 대상은 군 소속 근로자와 군 출자·출연기관 소속의 근로자들이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 등과 같이 국·도비 또는 군비 지원 사업에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적용을 제외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임금 도입 시행으로 코로나19와 맞물린 상황에서 지역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충격의 ATM 활용법과 코스크로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파워볼실시간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은행을 찾은 함소원과 진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은행에 있는 4대의 ATM 기기에 통장을 모두 집어넣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저는 통장을 기계마다 넣는다.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바로바로”라며 진화와 함께 4대의 ATM기를 바쁘게 옮겨다니면서 통장을 정리하고 돈을 입금시켰다.

이어 박명수의 “출연료는 한 통장으로 들어올텐데 통장이 많은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함소원은 “요즘 내가 새로 시작한 사업에 통장이 개별 제품마다 있다”라고 뿌듯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인터넷뱅킹과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시대에 은행을 자주 찾아가고 현금을 사용하는 함소원은 “카드를 쓰면 돈 나가는 느낌이 들지 않아 돈을 함부러 쓰게 된다. 그래서 통장에서 현금으로 빼서 쓴다”고 현금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종료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함소원의 ATM 활용법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급한 용무가 있는 손님을 배려하지 않은 비매너적 행동이라는 것. 또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와 반대로 “다른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함소원을 옹호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돈을 뽑고 함소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진화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마스크도 네티즌들의 눈에 포착됐다. 최근 ‘아내의 맛’은 출연진들의 코로나19 자가격리로 방송 취소 및 결방됐었고, 방송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해 위기를 겪고 있다. 모두가 예민하고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진화의 일명 코스크는 많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18세 연상연하 한중커플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고정출연 중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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